여귀산 봉수지

여귀산 봉수지

[ 女貴山烽燧址 ]

요약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여귀산 정상에 있었던 봉수대의 터이다.

진도 여귀산(女貴山, 457m) 정상부에 설치되었던 조선시대의 봉수대 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증보문헌비고> 등에 의하면 진도에는 여귀산을 포함하여 첨찰산·굴포·삼당산 등지에 모두 5곳의 봉수대가 있었다고 한다. 왜적이 나타나면 여귀산 봉수대에서 봉화가 올라 첨찰산 봉수대로 전달되고, 이어 해남 일성산과 목포 유달산의 봉수대로 전달되었다. 여귀산 봉수의 보조 봉수로는 삼당산 봉수와 굴포 봉수가 있었다.

여귀산은 여러 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어진 암산(巖山)인데 특히 봉수대가 있었던 정상부는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진도 남쪽 해안의 거의 모든 지역이 관찰된다.

봉수대는 높이 약 4.5m·지름 약 6m 크기로, 막돌(가로 50cm·세로 30cm 정도)을 이용한 허튼쌓기(자연석을 다듬지 않고 원래 모양대로 쌓는 수법)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지금은 완전히 붕괴된 상태이며, 봉화수들이 기거했던 건물에 사용된 기왓장 조각들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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