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신풍산성

공주 신풍산성

[ 公州 新豊山城 ]

요약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산정리 산70-22번지에 있는 산성 유적.

해발 110m의 나지막한 구릉에 쌓은 토성(土城)으로서 성벽의 전체 둘레는 약 350m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돌로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오늘날 남아 있는 성벽은 흙으로 쌓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것이 기록의 착오인지 후대에 성돌이 모두 유실되어 토축만 남은 결과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지맥을 따라서 축성하여 대체로 타원형을 이룬다. 남벽과 북벽은 급경사를 이루는 반면에 동벽과 서벽은 능선을 가로질러 쌓아서 상대적으로 접근하기가 쉽다. 남벽과 북벽은 바깥쪽만 쌓은 편축식(片築式) 형태인 점이 특징이다. 성안에는 건물터로 보이는 평탄면이 곳곳에 남아 있으며, 남쪽에는 성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예전에는 백제시대의 토기조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 백제의 토기조각이 많았다는 점에서 백제 때 축성된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신풍현이 있던 고려시대에 축조되었다는 설도 있다. 지금은 성안의 평탄면 대부분이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정상부에 들어선 민묘(民墓)의 숫자도 점차 늘어서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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