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요약 인터넷·문서작업 등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미니 노트북 컴퓨터이다.

미니 노트북 컴퓨터를 뜻하는 말로, 노트북 컴퓨터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이 좋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터넷 검색과 문서·오피스 작업, 동영상 재생 등 간단한 작업을 하는 용도로 개발되었으며, 노트북에 비하여 성능이 낮아 복잡한 그래픽 작업이나 3D게임 같은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은 할 수 없다. 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세컨드 PC로 활용되고 있다.

액정 사이즈는 대개 7인치, 8.9인치, 10.2인치이며, 장착된 키보드의 크기 또한 작다. 휴대용으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내부에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는데 배터리 수명은 일반적으로 5~6시간 정도이다.

영국의 정보휴대 단말기 업체인 사이온(Psion)이 1999년 저전력을 사용하여 간단한 문서작성 업무와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으로 만든 미니 노트북 컴퓨터가 최초의 넷북이다. 넷북(Netbook)이라는 이름도 ‘넷북 프로(Netbook Pro)’라는 이 미니 노트북의 모델명에서 유래되었다.

넷북 프로의 프로세서(CPU) 성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지 못하였다가 2007년 10월 타이완의 컴퓨터제조업체인 아수스(ASUS)가 출시한 넷북인 ‘Eee PC’가 크게 히트하면서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아수스사의 넷북이 성공을 거두자 휴렛패커드(HP)와 델(Dell)·에이서(Acer)·MSI·소니 등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상품을 출시하였고, 때맞춰 인텔이 저전력의 프로세서인 아톰(Atom)을 내놓으면서 더욱 각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