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하구암리 유적

충주 하구암리 유적

[ 忠州下九岩里遺蹟 ]

요약 충청북도 충주시(忠州市) 중앙탑면(中央塔面) 하구암리(下九岩里) 산1번지에 있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고분과 요지(窯址, 가마터) 유적이다.

2006년에 공장 신축을 위한 지표조사에서 16기의 고분이 발견됨에 따라 중앙문화재연구원이 2007년 1, 2월과 같은 해 9월부터 2008년 3월에 걸쳐 발굴하였다. 25,487㎡의 면적에 분포하며 삼국시대 목탄요 10기를 비롯하여 신라의 석실묘 33기, 신라와 고려의 석곽묘 49기가 발굴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이후의 것으로 보이는 흑탄요 3기, 토광묘 13기 등 모두 108기의 유구가 확인되었으며 그 외에도 토기와 장신구 등의 유물 350여 점도 발견되었다.

목탄요는 석실묘와 석곽묘를 축조하면서 파괴된 것으로 보이며 연도(羨道, 널길) 부분의 형태로 보아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33기의 석실묘는 대부분 사각형이지만 일부는 원형으로 축조된 것도 있다. 석곽묘의 평면은 대부분 직사각형이며 세 벽면을 쌓고 매장한 후 나머지 벽을 막는 횡구식(橫口式, 앞트기식)으로 축조하였다. 석곽묘의 시대 구분은 장축이 향한 방향과 축조 방법 등으로 추정하는데 신라시대의 묘는 6~7세기경의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석실묘와 석곽묘는 인근의 누암리 고분군(충청북도 사적 제453호)과 축조 방법 등에서 유사한 점이 많으며 출토 유물도 비슷하다. 인근의 고분들과 함께 당시의 문화적, 시대적 상황 연구와 석실묘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목탄요의 조성시기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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