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일

요약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서 만주 지역에서 독립군을 지원하다가 일본군에게 피살되었다.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충청북도 충주(忠州) 출신으로 병일(炳日)이라고도 한다. 만주 지역에서 독립군 지원활동을 전개하다가 순국하였다.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지역에서는 일제와 대응할 무장군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70여 개의 독립군 부대가 편성되어 활약하였다. 특히 1920년 6월의 삼둔자전투(三屯子戰鬪)와 봉오동전투(鳳梧洞戰鬪)에서는 독립군의 연합부대가 일본군을 크게 무찌르고 승리하였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은 군병력을 출동시켜 간도 지역에 사는 우리 민족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는 등 일명 훈춘사건(琿春事件)을 일으켰다. 조병일은 이러한 시기에 길림성(吉林省), 연길현(延吉縣) 등지에서 독립군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던 중 1920년 11월 26일 연길현 양지촌(陽地村)에서 일본군에게 피살되어 순국하였다.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