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미술 박물관

요약 프랑스 노르망디 레지옹(Région) 오른 데파르트망(Département)의 알랑송(Alençon)에 있는 유명 박물관이다. 알랑송 레이스의 오랜 역사와 섬세함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유물들과 유럽에서 활약한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 남쪽 경계면에 있는 역사 도시 알랑송(Alençon)의 독특한 박물관이다. 생트 테레사 생가(Maison Natale de Sainte Thérèse)와 함께 지역의 주요한 전시관이자 관광명소로 꼽힌다. 현재 샤를 아블린 거리(Rue Charles Aveline)에 세워진 현대식 건축물을 박물관의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레이스 미술 박물관(Musée des Beaux-Arts et de la Dentelle)이란 이름으로 1857년 대중들에게 처음 문을 열었다. 알랑송은 17세기부터 왕실의 지원을 받아 레이스 제조 도시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푸앵 달랑송(Point d'Alençon)이라 불리는 알랑송 산 레이스는 ‘레이스의 여왕’이란 칭호를 얻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그 뛰어난 섬세함을 인정받고 있다. 총 두개 층으로 이루어진 전시관 내부에는 알랑송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레이스와 이를 활용한 직물 제품, 유명 화가들의 그림, 조각, 스케치, 판화 등이 진열되어 있다. 1층 전시관에는 15세기부터 20세기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활약한 화가들의 그림이 시대별로 진열되어 있다. 2층 전시관에서는 17세기 이후 꾸준히 발달해온 알랑송 레이스 제조업의 역사와 독창성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문헌, 그림, 사진, 도구, 레이스 공예품 등을 둘러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