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효가동전투

공주 효가동전투

[ 公州孝家洞戰鬪 ]

요약 고려시대에 충청남도 공주시 소학동 일대에서 야별초 부대와 몽골군이 벌인 전투.

효가동(孝家洞)은 지금의 충청남도 공주시 소학동에 해당한다. 고려 고종 때인 1231년에서 1259년까지 몽골군이 여러 차례 침략하였는데, 1235년(고종 22)의 제3차 침입에서는 탕구[唐古]를 총사령관으로 하여 북로군과 남로군으로 나누어 침략하였다. 강화도로 피한 고려 정부는 대규모 군대로 맞서는 대신 소규모의 야별초(夜別抄)를 파견하여 현지 백성들의 협조를 얻어 유격전을 벌여 몽골군의 전력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폈다.

1236년 12월 5일 박인걸과 이임수가 이끄는 야별초 부대는 효가동에서 전라도 지역으로 남하하는 몽골군을 기습하였다. 박인걸과 이임수는 각각 100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동서 양쪽에서 협공하였는데, 기습을 당한 몽골군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야별초도 16명이 전사하였다. 이 전투는 무신정권의 소극적 대응 전략 속에서 그나마 중앙정부에서 파견된 소수의 정예부대가 거둔 승리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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