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흥군 이재면묘와 신도비

완흥군 이재면묘와 신도비

[ 完興君李載冕墓-神道碑 ]

요약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倉峴里)에 있는 조신 말기의 문신인 완산군 이재면(李載冕)의 묘와 신도비.
완흥군 이재면 묘와 신도비

완흥군 이재면 묘와 신도비

이재면(李載冕,1845~1912)은 조선 말기의 문신으로 자는 무경(武卿)이고 호는 우석(又石)이다. 흥선대원군의 장남이며 고종의 형으로, 완흥군(完興君)에 봉해졌다. 임오군란 때 무위대장(武衛大將)으로 사태를 수습하고, 호조판서, 선혜청당상(宣惠廳堂上) 등을 지냈다.

묘역은 화도읍 창현리 산22-2번지로 흥선대원군 묘역 위에 있다. 봉분 주위로 나지막한 담을 두르고 봉분에 둘레돌을 둘렀으며, 봉분 앞으로 북석, 상석(床石), 장대석(長臺石), 망주석(香爐石), 문인석(文人石), 장명등(長明燈), 양석(羊石), 마석(馬石) 등을 놓았다. 상석은 4개의 북석으로 받치고 있는데, 북석에는 귀신을 쫓아 준다는 귀면(鬼面)무늬가 새겨져 있다. 망주석의 받침돌은 팔각형으로 그 위에 복련(覆蓮:꽃잎이 밑을 향한 연꽃무늬)과 꽃잎이 위로 향한 꽃문양을 새겼다. 문인석은 금관조복형(金冠朝服形)이며, 장명등은 사각형의 받침돌 위에 난초 무늬, 안상(眼象)문양 그리고 꽃문양을 조각하였고, 팔작지붕 모양의 지붕을 덮고 맨 꼭대기에 구슬 모양의 장식을 얹었다. 양석과 마석에는 난초 무늬를 새겼다.

묘역의 아래쪽에 있는 신도비는 거북 모양의 비석 받침돌(귀부:龜趺) 위에 흑요암으로 만든 비신(碑身)을 세우고 그 위로 팔작지붕 모양의 뚜껑돌을 올린 형태이다. 비문은 김윤식이 짓고, 윤용구(尹用求)가 썼으며, 김성근(金聲根)이 글자를 쓰고, 정만조(鄭萬朝)가 본문에 덧붙여 썼다. 신도비 앞에는 비각으로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는데 뒷면에는 돌을 쌓았으며, 그 앞에 제단으로 보이는 곳이 있다.

참조항목

이재면, 차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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