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읍성

요약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척산리에 있는 고려시대 읍성.

경상북도 울진군 척산리 척산마을에 있다. 마을을 삼태기 모양으로 감싸 안고 있는 반원 상의 능선을 따라 토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현존 길이는 약 700m, 면적은 5만 2,000㎡이다. 성의 서쪽에는 정명천(正明川)이 흐르고, 북동쪽에는 기성초등학교가 있다. 토성 벽의 상부 폭은 2m 내외이며, 성 안쪽은 완만하고 북동쪽으로 갈수록 급경사를 이룬다. 성 밖에는 절벽 쪽으로 연결되는 폭 3m의 회곽도가 조성되어 있다. 성 안에 평해의 옛 지명인 기성현(箕城縣)의 '현청(縣廳) 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나 대나무가 너무 무성하여 확인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