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산

요약 전라남도 여수시 화치동에 있는 산이다.

높이 163.6m이다. 칼로 깎은 듯한 거대한 뾰족 바위가 솟아 있어 첨산(尖山)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뽈록산이라고도 불린다. 임진왜란 때 산에 이엉을 덮어 군량미로 보이게 만듦으로써 신성포 왜성에 주둔해 있던 왜군들의 사기를 꺾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는데 첨산을 제외한 주변 지역의 지질은 백악기 퇴적암인 낙동층군 하부에 속한다. 산 동쪽으로는 여수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서쪽으로는 쌍봉천(川)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