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

조관

[ 慥冠 ]

요약 조선 후기의 승려. 19세에 출가하여 고승들을 찾아다니며 묘리를 배웠고, 《기신론》을 읽고 깨달음을 얻었다. 20여 년간 '선문염송'과 천태종 교법을 설파하였다.
출생-사망 1700 ~ 1762
무회
법호 용담
활동분야 종교
출생지 전북 남원

조선 후기의 고승으로, 속성은 김씨(金氏), 자는 무회(無懷), 법호는 용담(龍潭)이다. 전북 남원에서 출생하였으며, 16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삼년상을 치르고 나서 출가를 결심하였다. 1718년(숙종 44) 지리산 감로사(甘露寺, 현재의 천은사)의 상흡(尙洽)에게 배우며 머리를 깎았고, 태허(太虛)에게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1721년(경종 1) 화엄사 상월(霜月) 새봉(璽封)의 제자가 되었고, 1723년 영남과 호남지방의 고승들(영해·낙암·설봉·남악·회암·호암 등)을 찾아다니며 선종과 교종의 묘리를 배웠다. 그 뒤 지리산 견성암(見性庵)에서 좌선하다가 《기신론(起信論)》을 읽고 크게 깨달았다고 한다.

1732년(영조 8) 지리산 영원암(靈源庵)으로 가서 토굴을 지어 가은암(佳隱庵)이라 이름 짓고 만년의 안식처로 삼으려 했으나 승려들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후 회문산 심원사(深源寺), 동락산 도림사(道林寺)와 지리산 여러 암자에서 20년 동안 선문염송(禪門拈頌)과 천태종의 교법인 원돈교(圓頓敎)를 전파하였다.

1762년(영조 38) 남원 실상사에서 입적하였는데 화장 때 수습된 5과의 사리는 감로사와 실상사 등에 나누어 보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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