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시마우라 촌

요약 일본 주부지방[中部地方]의 니가타현[新潟県]에 있는 촌(村).

니가타현의 북부, 동해에 떠있는 아와시마섬[粟島] 전체를 촌[村]의 영역으로 한다. 동서 4.4㎞, 남북 6.1㎞의 넓이이며 해안선은 23㎞에 달한다. 지리학적으로는 지면이 융기되어 생성된 섬으로 섬의 북부에는 해안단구가 발달해 있다. 1964년 발생한 니가타지진[新潟地震]의 진원지와 가까워 섬 내에서도 지각변동이 있었다. 섬의 중심부인 우치우라[内浦]와 섬의 반대쪽에 있는 가마야[釜谷] 두 곳에 집락이 모여있다. 겨울철에는 대륙으로부터 한파가 들이닥쳐 바다가 거칠어진다. 이 때문에 심할 때는 일주일씩이나 배가 결항하고 우편 등 화물과 신문을 받아볼 수 없게 된다. 우치우라와 가마야의 겨울 기후는 다르다. 우치우라는 일본 본토에 면해있고 집락의 배후에 있는 산이 대륙의 강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바람이 약하고 바다도 온화하지만 가마야는 대륙의 강풍을 직접 받기 때문에 겨울에는 고기잡이를 할 수 없다.

1889년 정촌제[町村制]의 시행으로 지방공공단체로서 아와시마우라[粟島浦]가 성립되었다. 1909년 아와시마우라촌[粟島浦村]으로 개칭하였다. 기간산업은 어업과 관광업이다. 아와시마항[粟島港]과 가마야항[釜谷港]을 중심으로 이른 봄에는 화살꼴뚜기,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서는 도미, 방어, 넙치, 전복을, 겨울에는 대구를 어획한다. 농업은 콩, 감자, 야채 등을 생산한다. 또한 아와시마섬에는 옛날부터 대나무 군락이 있어 목재용, 방풍용, 토벽보강재 등의 용도로 대나무를 출하하고 있다. 최근 대나무를 이용한 상품 개발에 힘써 죽탄, 죽초액, 입욕제 등을 촌[村]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관광업은 섬 전체가 현립자연공원[県立自然公園]으로 봄과 여름이면 꽃과 해수욕을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촌[村] 내에 도로는 현도[県道]와 촌도[村道]가 있다. 아와시마기선[粟島汽船]이 운항한다.

관광지는 이사리비온천 오토히메노유[漁火温泉おと姫の湯] 등이 있다. 섬 전체가 관광지라 할 수 있으며 낚시, 트레킹, 새 관찰, 관광선 타기, 캠프, 해수욕, 어망 고기잡이 견학, 자전거 하이킹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