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디아역사마을

요약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카라케트의 아카디아 재현 마을.

17세기에 프랑스에서 건너와 북미에 정착한 이주민이 살던 옛 프랑스 식민지를 아카디아(Acadia)라고 부른다. 그 계보를 잇는 아카디아인은 프랑스 문화를 닮은 특색있는 생활 방식을 오랫동안 유지했다.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 다툼 끝에 영국령이 된 후, 1755년~1763년 아카디인들은 프랑스령으로 추방을 당했다. 아카디인들은 원래 자리로 돌아온 후에도, 언젠가 살던 곳을 떠나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세간을 간소하게 하는 등, 새로운 특징을 갖게 되었다. 오늘날 뉴브런즈윅(New Brunswick) 주의 30%가 아카디아 계다.

아카디아 역사 마을은 1770년-1949년 사이의 40여 개 건물을 옮겨 모으고, 옛 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당시 아카디아 삶을 재현하고 설명하는 관광지이다. 상점, 제재소, 공공 정원, 기차역, 농장 등 다양한 건물이 있다. 대부분 원래 건물을 옮겨 왔지만, 실재했던 건물을 다시 지은 것도 있다. 크게 18세기말에서 19세기말 까지, 추방에서 돌아온 아카디인을 기념하는 부분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20세기초를 기념하는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955년에 화재로 무너진 알베르 성 호텔(Hôtel Château Albert)을 본떠 만든 건물이 가장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