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론 궁전
[ Baron's Palace ]
- 요약
20세기 초에 이집트에서 활동하던 벨기에 사업가 바론 엠파인(Baron Empain, 1852-1929)이 1907년에서 1911년에 걸쳐 세운 건축물로 카이로 헬리오폴리스(Heliopolis)에 있다.
바론 궁전
| 국가 | 이집트 |
|---|---|
| 소재지 | 이집트 카이로 헬리오폴리스 우루바 거리 |
| 건립기간 | 1907년-1911년 |
| 건립자 | 바론 엠파인 |
| 설계자/건축가 | 알렉산드르 마르셀 |
바론 엠파인은 이집트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벨기에 출신 사업가로서 1904년부터 이집트에서 활동했다. 1906년에 카이로 전기·철도 및 헬리오폴리스 오아시스 회사(Cairo Electric Railways and Heliopolis Oases Company)를 설립하고 헬리오폴리스에 25㎢의 넓은 부지를 매입하여 고급스러운 휴양 도시를 목적으로 하는 신도시 건설을 시작했다. 그는 특히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Angkor Wat)와 오리사(Orissa)의 힌두교 사원에서 영감을 얻어 오늘날 헬리오폴리스의 우루바 거리(Orouba Avenue)에 있는 바론 궁전(Baron’s Palace)라고 불리는 건물을 지었다. 설계는 프랑스 건축가 알렉산드르 마르셀(Alexandre Marcel, 1860-1928)이, 외관과 내부 장식은 조지-루이스 클로드(Georges-Louis Claude , 1879-1963)가 담당했다. 1911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이집트에서는 유일하게 동남아시아의 건축 양식을 반영한 곳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957년에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아랍인에게 매각되어 한동안 호텔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방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