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경 묘역 및 신도비

요약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연화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김유경의 묘와 신도비.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연화리 마을 남쪽의 낮은 언덕에 조성된 묘역은 연화부수형(蓮化浮水形)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묘역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석재로 조성한 문인석(文人石)과 석등(石燈), 망주석(望柱石) 등이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특이한 조각기법이 눈길을 끈다. 신도비는 1764년(영조 40) 김유경의 아들 한방(漢房)이 건립한 것으로, 가로 127㎝, 세로 96㎝, 두께 53㎝의 화강석 기단 위에 높이 195㎝, 너비 81㎝, 두께 40㎝의 비신(碑身)을 세우고 4면에 비문을 음각하였다. 비문은 외손자인 유척기(兪拓基)가 찬하고 전액(篆額)을 썼으며, 윤급(尹汲)이 글씨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