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망두아 박물관

요약 프랑스 오드프랑스 레지옹(Région) 우아즈 데파르트망(Département)의 상리스에 있는 박물관이다. 상리스 지역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고고학 유물들과 중세 문헌, 종교 예술품, 그림, 조각 등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과 모콩세이유 광장(Place Mauconseil) 사이에 세워진 베르망두아 저택(Hôtel de Vermandois)을 박물관의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회색과 갈색이 뒤섞인 빛바랜 건물 외벽과 삼각지붕이 인상적인 이 저택은 12세기에 지어진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건물의 측면에는 16세기 개축 공사 기간에 추가로 만들어진 낡은 탑이 있다. 1977년 저택 명칭을 딴 ‘베르망두아 박물관(Musée de Vermandois)’이란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처음 문을 열었다. 상리스의 이천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독특한 지역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 및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고대 유물, 중세시대 문헌과 갖가지 지도, 그림, 조각, 상리스 자선병원에서 사용하던 은 식기 등을 볼 수 있다. 인근의 상리스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Senlis)과  생 모리스 소수도원(Prieuré Saint-Maurice)에서 나온 아름다운 조각상과 종교 유물들도 다량 소장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전시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간단한 영상자료를 관람할 수도 있다. 베느리 박물관(Musée de la Vénerie), 고고 미술 박물관(Musée d'Art et d'Archéologie), 스파이 박물관(Musée des Spahis)과 함께 상리스의 주요 4대 박물관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