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미가세키

요약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구[千代田区]에 있는 지역이다.

도쿄도 지요다구 남부에 있으며 미나토구[港区]와 접한다. 도쿄 제일의 관청지구이다. 과거에는 오슈카이도[奥州街道]의 관문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에도시대[江戸時代]까지는 영주인 다이묘[大名]의 저택이 들어선 지역이었으나 메이지시대[明治時代]에 일어난 화재로 인해 모두 소실되었다. 이후 이 터에 외무성(外務省) 등을 시작으로 연이어 많은 행정기관이 들어서게 되었고, 계획적인 정비를 실시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따라서 가스미가세키는 일본중앙관청지구[日本の中央官界]의 또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행정기관은 일본 농림수산산성, 후생노동성,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 환경성, 법무성, 총무성, 국토교통성, 외무성, 재무성, 검찰청, 내각부, 경시청, 국세청, 특허청 등으로 거의 모든 중앙행정기관 및 부속기관이 들어서 있다. 이 지역 교통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가스미가세키역[霞ケ関駅]에는 마루노우치센[丸ノ内線], 히비야센[日比谷線], 지요다센[千代田線] 등의 철도가 지난다. 이 외에도 유라쿠초센[有楽町線] 사쿠라다몬역[桜田門駅], 긴자센[銀座線] 도라노몬역[虎ノ門駅] 등이 이 지역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