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아동상

요약 뉴질랜드 북섬[北島] 호크스베이 지방자치지역의 항구도시 네이피어에 있는 동상.

높이는 2.5m이다. 네이피어의 상징물이자 주요한 관광 명소로, 마오리족(族) 신화에 나오는 여인인 파니아를 표현한 동상이다. 1954년 6월 10일 당시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세워졌다. 1931년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융기하여 생겨난 머린 퍼레이드(Marine Parade)의 작은 공원에 있다. 호크스베이박물관·미술관 반대쪽에 위치하며 톰파커 분수(Tom Parker Fountain)가 옆에 있다.

신화 속에서, 북섬 동쪽 바다에 살던 아름다운 파니아는 낮에만 육지로 나올 수 있었다. 파니아는 지금의 네이피어 자리인 육지에서 마오리족 추장의 아들인 잘생긴 카리토키(Karitoki)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바다 사람들이 파니아를 동굴에 가두어서 다시는 육지에 오르지 못했고 이후 파니아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다가오는 배들은 모두 난파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2005년 10월 27일 도난당했다가 11월 4일 발견되어 보수 후 11월 16일 다시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