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 나이프 박물관

요약 프랑스 파리 18구에 있는 독창적인 현대 미술 박물관이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는 소박파 예술가들의 19세기와 20세기 작품 600여개를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몽마르트르 지역의 남쪽 롱사르 거리(Rue Ronsard)에 있다. 앙베르(Anvers) 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생 피에르 문화관(Halle Saint Pierre) 건물의 일부를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커스 천막 느낌을 주는 이색적인 외관과 현대적 시설을 자랑하는 생 피에르 문화관은 미술 전시관 이외에도 박람회장, 극장, 회의실, 공연장, 강의실, 서점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파리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미술관은 1986년 ‘아르나이프 박물관(Musée d'Art Naïf)’이란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처음 문을 열었다. 아르나이프(Art Naïf)는 소박파(素朴派) 혹은 나이브 아트(Naive Art) 등으로 불리는데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뜻하는 말이다. 이러한 박물관 명칭이 나타내듯 특정 미술 유파나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성을 다채롭게 표출해내는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 출판업자이자 예술품 수집가인 막스 푸르니(Max Fourny)가 설립을 주도하였기 때문에 ‘막스 푸르니 소박주의 박물관(Musée d'Art Naïf Max Fourny)’으로 불리기도 한다. 방문객들은 민속예술(Folk Art), 아르 브뤼(Art brut) 등으로 분류되는 600여개의 흥미로운 현대 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