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성

아누성

요약 프랑스 일드프랑스 이블린의 몰에 자리하고 있는 유서깊은 르네상스 시대 성이다. 16세기 말 앙리 4세의 가신이었던 몰의 남작 니콜라에 의해 세워졌다. 일드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던 비둘기 탑의 일부가 남아있다.
원어명 Château d'Agnou
국가 프랑스
소재지 프랑스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이블린(Yvelines) 데파르트망, 몰(Maule)
별칭 아농 성(Château du Hagnon), 발라니 성(Château de Balagny), 몰 성(Château de Maule)

몰(Maule) 코뮌의 중심시가지에서 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녹지대에 공원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아누 성(Château d'Agnou)이지만 ‘아농 성(Château du Hagnon)’, ‘발라니 성(Château de Balagny)’ 혹은 단순히 지역명칭을 따라 ‘몰 성(Château de Maule)’으로 불리기도 한다. 르네상스 양식의 16세기 성으로 몰의 남작 니콜라 드 아를래 드 상시(Nicolas de Harlay de Sancy, 1546~1629)의 명으로 세워졌다. 군인이자 외교가였던 니콜라는 앙리 4세(Henri IV, 1553~1610) 통치 시절 왕의 신임을 얻어 재정 담당관을 맡기도 했다. 특히 아누 성이 완공되던 1594년경은 궁정에서 그의 영향력이 매우 강력하던 시절이었다. 성 본채와 함께 일드프랑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둘기 탑도 만들어졌다. 한때는 3200여개의 비둘기 집 구멍에서 6천 마리가 넘는 비둘기들이 사육되었으나 18세기 중반 폐쇄되어 오늘날에는 근방에서 날아온 다른 새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고목들과 어우러져 있는 고풍스러운 성이다. 측면에 위치한 원기둥 모양의 탑과 원뿔형 지붕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성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대규모 정원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참조항목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