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애견연맹

1911년 5월 22일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의 애견단체가 연합하여 설립하였다. 1차대전이 종료된 이후 1921년에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애견연맹(Société Centrale Canine de France)과 벨기에 SRSH(Société Royale Saint-Hubert )에 의해 재설립되었다. 1968년 3월 5일 공식적으로 법인격을 갖게 되었으며 2008년 5월을 기준으로 84개의 애견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벨기에 뒤엥(Thuin)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1개국에서 1개 단체의 가입만을 승인한다. 전세계 애견의 및 순수 혈통을 보호하고 장려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 업무는 다양한 견종 표준의 확립 및 등록, 전세계 국제 도그쇼의 관리, 심사위원의 자격증 인증 및 애견관련 규정의 설립 및 관리 등이다.
 
다양한 견종의 기능적 능력과 형태적 특징을 기초로 견종에 대한 표준을 만들며, 2008년 5월 340종 이상의 견종이 등록되어있다. 각 견종의 공인은 신청한 국가가 FCI의 과학위원회의 협력 하에 견종 표준을 확립하며 이루어진다. FCI는 공식 언어인 영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로 번역하여 각 회원국에 해당 정보를 보내어 도그쇼 등의 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견종 표준을 만들 때에는 이용목적 또는 외형에 따라 10개의 그룹으로 분류한다. 각 그룹은 그 안에서 섹션(section)으로 나눠지며 소속 국가와 이름에 따라 정렬된다. 견종에 따라 각 국가별로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고유한 식별번호 부여하여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beagle) 은 6그룹의 세인트하운드관련 견종의 1.3섹션(소형 하운드)에 속하며 부여된 번호는 161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