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드니 생트 푸아 교회

요약 프랑스 일드프랑스 센에마른의 쿨로미에에 자리한 신로마네스크 양식 교회이다. 중세시대 생 드니 교회를 대신해 20세기초 새롭게 지어졌다. 전체적으로 라틴십자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정면에는 균형미가 돋보이는 높은 종탑이 솟아 있다.

프랑스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센 에 마른(Seine et Marne) 데파르트망의 쿨로미에(Coulommiers)에 위치하고 있는 교회이다. 12세기에 세워졌던 낡은 생 드니 교회(Église Saint-Denys)를 대신해서 20세기 초 새롭게 지어졌다. 1911년 7월 모(Meaux) 주교의 명으로 공사가 시작되었다. 완공된 이후 생드니(Saint Denis)와 생트 푸아(Sainte Foy) 두 성인에게 바쳐졌기 때문에 ‘생 드니 생트 푸아 교회’란 명칭을 갖게 되었다. 프랑스 건축가 브루네(E. Brunet)가 전체적인 설계를 맡았다. 19세기 말 유럽에서는 중세 초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재해석한 신 로마네스크(Neo-Romanesque) 양식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생 드니 생 푸아 교회는 이러한 건축흐름 속에서 탄생한 전형적인 신 로마네스크 교회였다. 이를 증명하듯 교회는 길쭉한 라틴십자가(Latin Cross)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교회 입구는 간결한 아치형으로 만들어졌다. 정면에는 균형감이 돋보이는 종탑이 하늘높이 솟아있는데 그 끝에는 문양이 독특한 작은 십자가가 달려있다. 내부 또한 섬세한 조각과 장식, 창문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특히 십자 구조의 날개 부분인 트랜셉트(Transept) 위에 자리한 채광 탑의 높이는 약 22m에 이른다. 카푸친 예배당(Chapelle des Capucins)과 함께 쿨로미에 지역의 유명 종교 건축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