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스 헬리콥터

요약 영국 웨스틀랜드사가 제작한 군용헬리콥터로서 1971년 3월 첫 비행을 하였다. 해상형(슈퍼링스)과 육상형(배틀필드링스)이 있으며, 주로 지상 및 해상 공격과 대잠수함 작전을 수행한다. 빠른 속도 등 성능이 뛰어나 영국과 한국 등 10여 개 나라에 도입되었다.

슈퍼링스헬기

분류	헬리콥터
제작국가	영국
제작년도	1971년
사용국가	영국·프랑스·한국 등 10여개 국
제원	길이 15.24m 높이(슈퍼링스 3.67m 배틀필드링스 3.73m) 최대순항속도 256㎞/h 최대이륙중량(슈퍼링스 5330㎏ 배틀필드링스 5307㎏ 최대항속거리 630㎞ 최대비행시간 2시간 57분

1967년 2월 체결된 영국-프랑스 헬리콥터 협약(Anglo-French helicopter agreement)에 따라 개발되었으며, 영국의 웨스틀랜드(Westland) 사가 설계하여 1971년 3월 21일 시제기(試製機)가 첫 비행을 하였다. 이어서 1972년 4월 영국 육군용의 시제기가, 1973년 7월에는 프랑스 해군용의 시제기가, 1976년 2월 양산기(量産機)가 첫 비행을 하였으며, 1977년 12월 영국 해군에 링스 운용부대인 제702비행대대가 창설되었다.

기종은 육상형의 Mk1을 시작으로 착륙장치를 바퀴형으로 개량한 해상형의 Mk2가 개발되었고, 이후로도 Mk3·Mk4·Mk8·Mk9·Mk21·Mk27·Mk88·Mk95·Mk99 등 개량된 기종이 나왔다. 해상형인 Mk8과 육상형인 Mk9은 각각 슈퍼링스(Super Lynx)와 배틀필드링스(Battlefield Lynx)라는 수출용 명칭으로 해외에 판매되었다.

제원은 길이 15.24m, 높이는 슈퍼링스가 3.67m, 배틀필드링스가 3.73m이며, 최대순항속도는 시속 256㎞/h이다. 최대이륙중량은 슈퍼링스 5330㎏, 배틀필드링스 5307㎏이며, 최대항속거리는 630㎞, 최대비행시간은 2시간 57분이다.

해상형은 수상함정에 탑재하여 대잠수함작전(ASW) 또는 대수상전(ASuW) 용도에 적합하게 기체가 설계되었다. 다른 대잠수함 헬리콥터에 비하여 비행시간이 조금 짧고 소노부이를 탑재할 수 없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노처럼 생긴 회전날개는 표면의 공기 흐름을 향상시켜 (失速)을 지연시킴으로써 뛰어난 속력을 낼 수 있게 하였다.

주요 임무는 지상 및 해상 공격과 대잠수함 작전이며, 그밖에 인원수송과 해상초계, 탐색 및 구조임무도 수행하였다. 성능이 뛰어나 여러 나라에서 운용하고 있는데, 제작국인 영국을 비롯하여 프랑스·알제리·아르헨티나·브라질·덴마크·독일·말레이시아·네덜란드·나이지리아·노르웨이·오만·파키스탄·포르투갈·타이·남아프리카공화국·카타르·한국 등 20여 개 나라에 도입되었다.

한국 해군은 1990년대부터 슈퍼링스 Mk99형 12대와 Mk99A형 13대 등 총 25대를 도입하여 기어링급 구축함 등에 탑재했다가, 광개토대왕급과 충무공이순신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으로 운용 전함을 변경하였다. 1998년 6월 22일 한국 영해에서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이 유자망에 걸려 좌초했을 때 해당 잠수정을 예인하는 작전에 투입되었으며, 2009년 5월에는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된 문무대왕함의 링스헬리콥터가 해적선을 여러 차례 퇴치한 바 있다.

그러나 1993년 추락 사고로 10명이 사망하였고, 2010년 4월 초계 비행 중이던 해군 3함대 소속 헬기 한 대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 추락하여 탑승자 4명이 사망하였다. 또한 2016년 9월 동해상에서 미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던 해상작전헬기가 추락하여 탑승자 3명이 사망하면서, 링스 헬리콥터의 운용이 모두 중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