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위안사

카이위안사

[ 开元寺 (개원사) ]

요약 중국 푸젠성[福建省] 취안저우[泉州]에 위치한 사찰.

취안저우시[泉州市] 시내의 시제[西街]에 있는 절로 당대(唐代, 686)에 창건되었다. 본래 명칭은 '롄화사[莲花寺]'였으며, 이후 '싱자오사[兴教寺]', '룽싱사[龙兴寺]' 등으로 변경되었다가 당대(唐代, 7378)에 현재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푸젠성[福建省]에서 최대 규모의 사찰로 불당이 웅장하고 주변이 엄숙하다. 입구로 들어서면 톈왕뎬먼[天王殿门]이 나오고 그 뒤로 바이팅[拜亭]이 이어진다. 부근의 잔디밭에는 2개의 탑이 있는데, 중국에서 가장 높은 한 쌍의 석탑으로 그 높이가 40m에 이른다. 동쪽의 것을 '전궈타[镇国塔]', 서쪽의 것을 '런서우타[仁寿塔]'라고 한다. 

대웅보전(大雄宝殿)은 86개의 돌기둥이 받치고 있다 하여 '바이주뎬[百柱殿]'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또한 축조 당시 종종 자주빛 구름이 대지를 뒤덮었다고 하여 '쯔윈대전[紫云大殿]'이라고도 한다. 대웅보전의 두공(斗拱)에는 사람머리에 새의 몸을 가진 24개의 먀오인냐오[妙音鸟]가 장식되어 있다. 이를 '페이톈랴오지[飞天了伎]'라고 하는데, 인도 불교와 서양의 천사, 중국 고대 예악무(礼乐舞) 등 서로 다른 세 곳의 문화가 융합된 고대 취안저우[泉州]의 역사를 잘 보여준다.

정전(正殿) 앞의 댓돌에는 사자머리에 사람의 몸을 가진 72폭의 부조가 있다. 사찰 내부의 간루제타이[甘露戒台]는 베이징[北京]의 제타이사[戒台寺], 항저우[杭州]의 자오칭사[昭庆寺]와 더불어 중국 3대 제타이[戒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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