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랑위

구랑위

[ 鼓浪屿 (고랑서) ]

요약 중국 푸젠성[福建省] 샤먼[厦门]에 위치한 섬.
샤면항에서 본 구랑위

샤면항에서 본 구랑위

샤먼다오[厦门岛]와 마주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본래 '위앤사저우[圆沙洲]'라고 불렀다. 섬의 남서쪽에 있는 암초가 파도에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가 마치 북을 치는 소리 같다고 하여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으며, 파도로 인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바위가 많이 있다.

면적은 1.84㎢이며 해안선 길이는 8km이다. 본래는 화강암의 구릉지로 된 황폐한 섬이었으나, 명(明)나라 후기에 정성공(鄭成功)이 군사거점을 두고, 다시 광서 28년(1902)에 청(淸)나라 정부와 각국 영사 사이에 정해진 공공조계장정(公共租界章程)에 따라 섬 전체가 개방되었다.

이곳은 자개상부지(自開商埠地)로, 상하이[上海]의 공동조계를 본떠서 공부국동사회(工部局董事會)·회심재판소(會審裁判所)를 설치하고 국제적으로 관리되었다. 그 뒤, 각국의 영사관·호상(豪商)들의 주택 등이 건립되면서 섬의 모습이 일신되어 별장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이곳의 건축물은 중국과 서양의 양식이 혼재된 형태로 나타나는데, 작은 백악관으로 불리는 바과러우[八卦楼], 19세기 유럽풍의 서양 대사관, 러시아 전통양식의 처마를 가진 저택 등이 남아 있어 '만국건축박물관'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세계 각국의 피아노를 전시한 중국 유일의 박물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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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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