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우

이문우

[ 李文祐 ]

요약 조선 후기의 천주교도. 한국 103위 성인(聖人) 가운데 한 사람이다.
출생-사망 1809 ~ 1840

이명(異名)은 이경천이며 천주교 세례명은 요한(Johannes)이다. 1809년(순조 9)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동산리의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다. 5세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되었는데 한양에 살던 천주교도 오바르바라가 데려다 양자로 키웠다. 혼인한 뒤 부인과 함께 신앙 생활을 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부인과 두 자녀를 모두 잃었다. 이후 홀로 지내면서 우리나라에 선교사로 온 프랑스의 앵베르(L.M.J. Imbert) 주교를 보필하였다. 

1839년(헌종 5)에 일어난 기해박해 때 체포된 천주교 신자들을 돕기 위해 의연금을 거두어 그들의 옥바라지를 하였다. 같은 해 11월에 체포되고 이듬해 2월에 한양 당고개에서 참수형을 당해 순교하였다. 한국 천주교회가 배출한 103위 성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1984년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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