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증이

조증이

[ 趙曾伊 ]

요약 조선 후기의 천주교도. 한국 103위 성인(聖人) 가운데 한 사람이다.
출생-사망 1782 ~ 1839

천주교 세례명은 바르바라(Barbara)이다. 1782년(정조 6)에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구시리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같은 천주교도인 남이관(南履灌)과 혼인하여 한양에서 살았다. 1801년(순조 1) 신유박해 때 독실한 천주교도였던 친정아버지와 시부모가 순교하고 남편 남이관은 경상도 단성으로 귀양가게 되면서 친정으로 내려와 살다가 다시 한양으로 올라가 신앙 활동을 하였다. 1832년(순조 32) 남편이 귀양에서 풀려나자 남편과 함께 중국인 신부 여항덕(余恒德)을 보필하였다.

1839년(헌종 5) 제2차 천주교 박해 사건인 기해박해가 일어나자 남편을 친정 집에 피신시키고 자신은 어린 딸과 함께 집을 지키고 있다가 체포되었으며 그해 12월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을 당해 순교하였다. 한국 천주교회가 배출한 한국 103위 성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1984년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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