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사곡리 토광곡 성황제

음성 사곡리 토광곡 성황제

[ 陰城 沙谷里-城隍祭 ]

요약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 토광곡마을에서 지내는 성황제이다.

사곡리 토광곡 마을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 낮에 지내는 성황제이다. 통수바위고개에 돌더미에 짚으로 이엉을 엮어 서낭당을 만들어 제를 올렸었는데, 1980년대에 방화로 서낭당이 소실되어 한동안 성황제를 올리지 못하였다. 제를 지내지 않자 마을에 안 좋은 일이 자주 생겨, 주민들의 화합 차원에서 1999년 11월 15일 성황신위(城皇神位)라는 비석을 세우고 성황단을 만들었다.

제관은 정월 보름날 노인 중 나이가 많은 순으로 생기복덕을 따져 뽑는다. 제의 날을 받으면 마을 금기로 동네 가운데 큰 느티나무에 금줄을 매어 함부로 대하지 않았으며, 제를 올리기 3일 전부터 고갯마루 길 양쪽에 금줄을 건너 매고 부정이 있는 사람들을 통제하였다. 또한 3일 안에 부정한 것을 보았거나 행한 사람은 성황제에 참석할 수 없게 하였다.

제물은 돼지머리, 밤, 대추, 곶감, 사과, 배, 술, 백설기를 준비하며, 제의는 유교식 절차로 진행된다. 각 가정마다 일 년 내내 안녕과 소원성취를 비는 축문과 소지를 올려 제를 마무리하고, 참석한 모두가 음복을 하고 윷놀이와 농악을 놀며 하루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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