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 박물관

요약 프랑스 일드프랑스의 서쪽 베르사유 궁전지구 입구에 자리한 박물관이다. 대마구간 건물을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다양한 왕실 마차, 썰매, 가마 등을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서쪽 지역 이블린(Yvelines) 데파르트망의 베르사유(Versailles)에 있는 박물관이다. 베르사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 입구의 맞은편 아름 광장(Place d'Armes)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광장 오른쪽에 있는 대마구간(Grande Écurie) 건물 일부를 박물관의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마구간은 유명한 프랑스 왕실 건축가 쥘 아르두앵 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 1646~1708)가 루이 14세(Louis XIV, 1638 ~1715)의 명을 받아 1682년경 설계한 것이다. 박물관은 베르사유 궁전을 프랑스의 영광을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탈바꿈하고자 한 루이필리프 1세(Louis-PhilippeⅠ, 1773~1850)의 뜻에 따라 19세기 중반 설립되었다. 처음 세워졌을 당시에는 트리아농(Trianon)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1985년 대마구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차 박물관(Musée des Carrosses)이란 명칭답게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마차들을 전시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금박으로 장식한 화려한 왕실 사륜마차를 비롯하여 18세기 초에 만들어진 눈썰매, 2인 가마 등을 볼 수 있다. 검은색과 흰색, 금색으로 장식된 루이 18세(Louis XVIII, 1755~1824)의 장례식 마차도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