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미강

두미강

[ 斗迷江 ]

요약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과 배알미동에 걸쳐 있는 한강의 일부이다.

팔당댐에서 경기도 하남시를 거쳐 서울 쪽으로 흐르는 한강(漢江)의 일부분이다. 백제 때부터 전해 내려온 도미나루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하남시 검단산과 남양주시 예봉산 사이의 좁은 협곡을 흐르는 강이라 하여 두미협(斗尾峽)이라고도 한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예로부터 물살이 세고 빨라서 옛 문헌에서도 도미(渡迷)·두미(斗尾·斗迷)라고 하여 그 험난함을 강조하였다. 조선 시대 강원도에서 벌채한 나무들을 서울로 운반하던 운송로였는데, 거센 물길 때문에 날이 어두워지면 근처 두미나루에서 하룻밤을 묵고 날이 밝은 후에야 다시 배를 저었다고 한다.

《삼국사기》 중 백제 건국 신화에서 언급한 ‘북대한수(北帶漢水)’의 한수(오늘날의 한강)에 해당한다는 학설이 있으며, 조선 말엽 가파른 지형 탓에 농사가 여의치 않았던 인근 주민들이 생계 수단으로 강 주변에 뽕나무 수십만 그루를 키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겨울철 민속놀이의 하나로 전승되었던 두미강 잉어몰이잡이놀이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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