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노벨상

요약 1963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상식이 열렸고, 화학상 2명, 문학상 1명, 평화상 2개의 국제기구, 물리학상 3명, 생리학·의학상 3명, 총 9명과 2개의 국제기구가 수상했다.

고분자 입체 규칙성의 개념을 확립하여, 규칙성이 없는 것은 어택틱중합체, 규칙성이 있는 것은 신디오택틱중합체와 아이소택틱중합체로 분류하여 입체구조의 차이에 의한 성질을 구별한 이탈리아의 줄리오 나타와 저압법으로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길을 연 독일의 카를 치글러가 화학상을 받았다.

초현실주의 시인으로 출발하여 고대 그리스 전통을 살린 독특한 시풍을 보여주는 그리스의 조지 세페리스가 문학상을 받았다.

평화상은 인명 구호 및 전쟁 피해자 구호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적십자사가 받았다.

원자핵과 소립자(素粒子) 구조를 연구한 미국의 유진 위그너와 원자핵 구조에 관한 껍질구조이론[殼構造理論]을 발표한 독일의 요하네스 옌젠과 미국의 마리아 메이어가 물리학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신경세포의 말초 및 중추부에서의 흥분과 억제의 이온 메커니즘을 발견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존 에클스, 영국의 앤드루 헉슬리와 앨런 호지킨이 생리학 ·의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