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

권인

[ 權靭 ]

요약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현감(縣監)으로 있을 때 방백(方伯)의 위법한 행동을 다투어 파직당하였고, 이몽학(李夢鶴)의 난 때 군수를 도와 고을을 지켰다.
출생-사망 ? ~ ?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여강(汝剛)이다. 오위장·강원도관찰사 등을 지내고 시문(詩文)으로 명성이 높았던 권벽(權擘)의 아들이며, 권갑(權韐)의 형제이다. 선조 때 생원(生員)과 감역(監役)에 오른 뒤 천거되어 현감이 되었으나 방백인 정석호(鄭錫湖)가 법도에 어긋나게 처사하는 일을 두고 다투어 미움을 산 끝에 파직되었다.

이에 전원으로 돌아가 지금의 충청남도 서천군에 해당하는 한산(韓山)의 광산리에 거주할 때 이몽학이 반란을 일으켜 한산군수에게 격문을 전달하였다. 이에 놀란 군수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상의해오자 흉측한 말을 보고할 것도 없이 먼저 격문을 전하러온 자를 가두고 병사를 신속하게 움직여 역도(逆徒)와 싸울 것을 방백에게 보고하라고 하였다. 군수가 그의 말을 따름으로써 역도를 소탕한 뒤에도 한산 고을은 평온하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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