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울성산성

부여 울성산성

[ 扶餘蔚城山城 ]

요약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신리(神里)에 있는 왕흥사지(王興寺址) 뒷산 정상에 있는 테뫼식 토축 산성.

왕흥사지(王興寺址) 뒷산 정상에 있는 소규모의 테뫼식 토축 산성으로 백마강을 사이에 두고 부여 부소산성(扶餘扶蘇山城)과 마주보고 있다. 높이 113m 지점에 흙으로 쌓은 산성으로 둘레는 약 350m이다.

현재 북쪽 성벽이 가장 잘 남아 있으며, 남쪽에는 성벽을 축조하지 않고 암벽으로 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서남쪽의 일부는 돌출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흙으로 쌓은 부분과 석재로 쌓은 부분이 같이 나타나고 있다. 이 지점의 아래쪽에는 백제시대 기와 조각과 토기 조각이 많이 흩어져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660년(무열왕 7) 11월 5일에 왕이 직접 계탄(鷄灘)을 건너 왕흥사 잠성(岑城)을 쳐서 7일 만에 이기고 700명을 참수했다고 한다. 산성의 위치를 고려할 때 여기에 등장하는 왕흥사 잠성이 바로 울성산성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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