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현

천천현

[ 穿川峴 ]

요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산35번지에 있는 고개로, 조선시대에 경상도에서 수도인 한양의 남산에 이르는 주요 봉수로이자 한양에서 동래에 이르는 주요 교통로였다.

청계산과 천림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서 천천산 또는 천천령이라고도 하며, 흔히 달이내고개라고도 부른다. 해발 약 170m에 이르는 고개로 동서 길이는 약 33.6m, 남북 길이는 약 12m이며, 면적은 약 333㎡이다. 조선 초기부터 오가는 사람이 많아 자연발생적으로 도로가 형성되었으며, 수도인 한양에서 부산의 동래(東萊)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였다. 또 옛 문헌에 따르면 조선 세종 때 남산에 설치한 5곳의 봉화 가운데 경상도와 연결되는 제2봉화가 성명방(誠明坊)에 있어 광주의 천천봉화와 마주보고 있다고 하였다. 천천봉화는 나중에 천림산 봉수대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경상도에서 올라오는 봉수를 용인의 석성산 봉수대에서 남산으로 전하는 마지막 봉수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당시의 봉수터가 원형을 간직한 채 남아 있어 '천림산 봉수지'라는 명칭으로 경기도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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