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장

판교장

[ 板橋場 ]

요약 일제강점기인 1917년경 지금의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지역에 해당하는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에 개설되었던 지방 정기시장.

조선시대에 지방의 정기시장, 곧 향시(鄕市)는 면(面) 단위로 개설되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시장 개설도 변화하여 리(里) 단위로 열리게 되었다. 판교장은 분당장과 더불어 1917년경에 형성된 5일장으로 지금의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해당하는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에서 개설되었는데, 기존의 낙생장을 이어 명칭만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인근 주민들이 생필품을 교환하는 유통 중심지로서 광주군의 경안장(慶安場), 용인 부근의 장과 더불어 시장권을 형성하면서 분당장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판교장이 사라진 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951년 이전에 분당장이 사라진 뒤 경안장·용인장과 더불어 그 상권을 흡수한 점으로 미루어 적어도 1950년대까지는 존속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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