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천주교 성지

청계산 천주교 성지

[ 淸溪山天主敎聖址 ]

요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산73번지에 있는 천주교 성지.

조선 고종 때 파리외방전교회의 볼리외(Bernard-Louis Beaulieu) 신부가 천주교 박해를 피하여 은신하였던 곳으로, 청계산 국사봉 남쪽 능선의 정상 바로 아래에 동굴터가 남아 있다. 동굴 입구는 높이 1m, 너비 3.2m이며, 내부는 높이 1.2m, 너비 약 5m로 성인 4~5명이 지낼 만한 공간이다. 동굴 안에는 신자들이 임시 예배를 할 수 있도록 성모상과 십자가, 촛대 등의 성물을 비롯하여 묵주와 찬송가집 등이 마련되어 있다. 동굴 입구에는 볼리외 신부의 약력을 적은 안내판과 표석 2기가 세워져 있다. 동굴에 이르는 능선에는 '성 루도비꼬 볼리외 성지 입구'와 '성인 서루도비꼬 볼리외 신부님 유적지'라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성마태오성당에서 세운 것이다. 볼리외 신부는 병인박해(丙寅迫害)로 인하여 1866년 2월 27일 체포된 뒤 같은 해 3월 7일 참수형을 당하여 순교하였으며, 1968년 10월 6일 시복(諡福)되고 1984년 5월 6일 시성(諡聖)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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