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묘

원상묘

[ 元庠墓 ]

요약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상품리에 있는 고려 말·조선 전기의 문신 원상(元庠)의 묘.

산나골의 뒷산 구릉에 있다. 원상은 고려 말 관직을 지내다가 물러나 은거하였고 조선 태조의 끈질긴 회유 끝에 1413년(태종 13) 검교참찬의정부사(檢校參贊議政府事)를 제수받았다. 이후 검교한성부사(檢校漢城府事)를 거쳐 판중추원사(判中樞院事)까지 역임했다.

묘역은 남동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사각형 호석을 두른 봉분 주위로 본래의 석물인 상석(床石), 문인석(文人石)이 배치되어 있다. 봉분 앞에 세워진 묘표는 양식상 방부하엽(方趺荷葉)에서 방부규수(方趺圭首)로 옮겨 가는 중간단계를 나타내며, 비신은 화강암으로 만들었고 앞뒤 면에 글씨를 새겼다. 1쌍의 문인석은 복두공복을 착용했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원상 묘 바로 아래에는 부인 것으로 추정되는 묘가 있다. 봉분은 사각형 호석을 둘렀고 묘표 받침석만 남아 있다. 묘역 좌우에는 특이한 문인석이 세워져 있는데, 양팔이 凹자 모양이고 둥근 복두(幞頭)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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