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이적

[ 李迹 ]

요약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경기감사와 대사헌 등을 지냈으며, 만년에는 벼슬에서 물러나 주역 연구에 전념하였다.
출생-사망 ? ~ ?

본관은 여주(驪州)이고, 대제학을 지낸 이행(李行)의 아들이다. 생원시에 이어 1401년(태종 원년) 증광문과에 을과 2등으로 급제하여 경기감사를 지냈다. 세종 때 대사헌을 지내다 역학(易學)에 전념하기 위하여 사직하고 지금의 경기도 가평군 상면과 하면에 해당하는 조종현(朝宗縣)에서 만년을 보냈다. 세종이 연로한 그를 부르지 않고 신하를 보내어 주역에 대한 의문점을 묻고는 하였는데, 이때 이적은 나무 밑에 의자를 가져다 앉아서 주역을 풀이하였다. 사람들이 이 나무를 '주역을 강의하는 정자'라는 뜻으로 강역정(講易亭)이라고 불렀는데, 17세기까지 흔적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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