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계산

유계산

[ 柳溪山 ]

요약 중국 사람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있던 봉림대군(훗날의 효종)이 귀환할 때 조선으로 망명한 '9의사' 가운데 한 사람이다.
출생-사망 1627 ~ 1658
허롱
활동분야 정치
출생지 중국 다퉁현

중국 다퉁현[大同縣]에서 태어났으며, 자는 허롱(許弄)이다. 명나라 말기에 혼란을 피하여 첸톈산[千天산]에 숨어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1644년 숭정제(崇禎帝)가 자결하자 황허[黃河] 근처에서 미친 사람인 척하며 청나라 군대를 꾸짖다가 체포되어 선양[瀋陽]으로 압송되었다. 당시 선양에 볼모로 잡혀와 있던 봉림대군(鳳林大君)과 교분을 맺고, 1645년(인조 23) 봉림대군 일행이 귀환할 때 조선으로 망명하였다. 이때 유계산과 함께 왕문상(王文祥)·풍삼사(馮三仕)·황공(黃功)·정선갑(鄭先甲)·배삼생(裵三生)·양복길(楊福吉)·왕이문(王以文)·왕미승(王美承) 등 모두 9명의 명나라 사람이 조선으로 망명하였는데, 이들을 '9의사(九義士)'라 칭한다. 1649년 봉림대군이 효종으로 즉위하여 북벌(北伐)을 추진하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러나 북벌계획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자 병을 핑계로 자취를 감춘 뒤 1658년(효종 9) 32세로 사망하였다. 경기도 가평군 하면 대보리에 있는 조종암 대통묘(朝宗巖大統廟)에 배향되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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