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양화역터

여주 양화역터

[ 驪州楊花驛址 ]

요약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歸白里) 역말 일대에 있는 고려시대의 역터. 

조선시대 여주지역에 있던 3개 역 중 하나로, 여주읍과 이포 지역을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문헌에 고려시대부터 양화역(楊化驛)이 평구도(平丘道) 소속으로 설치된 것으로 기록되었고 세곡 운송과 관계되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고려사》 〈지리지〉에는 천령군(川寧郡) 소속으로 되어 있다. 《여주목읍지》에는 “주의 서쪽 25리에 있으며, 중등마 5필과 하등마 1필이 있고 역리 18명이 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대동여지도》의 내용은  원주에서 오는 길과 여주에서 오는 길의 교차로 상에 위치하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육로뿐 아니라 수로에 큰 역할을 했고, 대규모 정부용 보관 창고인 양화창(楊花倉)이 있어 충청도 북부의 조세량과 강원도 일부, 경기 동남부 전체의 물량을 적재하였다가 정부가 필요로 할 때 수로를 이용하여 수송했다. 양화나루는 일제강점기에 수려선(水驪線)이 건설되기 전까지 여주·이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미곡의 집산지 및 반출지로 번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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