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

요약 조선 중기의 문신. 1579년 경기전(慶基殿) 참봉이 되었다가 이후 선릉의 참봉으로 제수되었다. 1593년 선공감역(膳工監役)을 지냈으며 1610년 평택현감으로 기용되었으나 1612년 죄없이 투옥되어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본관은 풍양(豊壤)이고 자는 경지(景至)이다. 고려 때의 시중공(侍中公) 조맹(趙孟)의 후손이다. 1569년(선조 2) 사마시에 합격하여 1579년(선조 12) 음관(蔭官)으로 경기전(慶基殿, 태조의 영정봉안소) 참봉이 되었다가 이후 선릉의 참봉으로 제수되었다.

1593년(선조 26) 선공감역(膳工監役)이 되어 도성으로 올라왔다가 1601년(선조 34) 동몽교관(童蒙敎官)이 되었다. 1604년(선조 37) 한성참군직으로, 이듬해 대흥현감으로 전직되었다가 파직되었다. 1610년(광해군 2) 평택현감으로 다시 기용되었으나 1612년(광해군 4) 3월 죄없이 투옥되어 고문을 이기다 못해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