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춘

이경춘

[ 李慶春 ]

요약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친일파와 일본인 고관을 사살하기 위해 1942년 흑백당을 결성했다.
출생-사망 1925 ~ ?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출신의 독립운동가이다. 경성사범학교에 입학하여 교사가 되고자 했으나 일제의 식민지 차별 교육에 분노를 느끼고 항일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현상과 함께 친일파와 일본인 고관(高官)을 사살하기로 결의했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1942년 4월 5일 장의찬, 성익환, 최과, 남상갑 등을 모아 흑백당을 결성했다.

그와 당원들은 친일파 처단 명부를 작성하였고, 일본인 고관과 거상들이 모여드는 욱정(旭町)에 불을 지르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일제의 패망과 조국의 광복이 가까웠음을 알리는 격문을 살포하고 특공대를 조직하여 각종 무기도 준비하였다.

그러나 동조자였던 김창흠이 1943년 10월 충청북도 괴산경찰서에 체포되면서 그들의 계획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당원들은 국내에서의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모두 광복군에 투신하기로 했다. 이들은 1~2명씩 조를 이뤄 만주에서 집결하기로 하고 1943년 12월 초부터 만주로 향했으나 이를 알게 된 일본 경찰에 의해 1944년 1월 모두 체포되었다.

1944년 12월 대전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8·15 광복으로 풀려났다. 1977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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