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대왕태봉
[ 中宗大王胎封 ]
- 요약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에 있는 조선 중종의 태실(胎室). 1986년 6월 19일 가평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중종대왕태봉
지정종목 | 향토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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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6년 6월 19일 |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 산310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석조 |
1986년 6월 19일 가평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조선 중종(1488~1544)은 성종의 둘째 아들로 연산군의 이복동생이며, 어머니는 정현왕후이다. 태실은 가평현(加平縣)에 있었는데, 왕위에 오른 지 2년째 되던 해인 1507년 가평현을 군(郡)으로 승격하고 태실에 돌난간을 설치하는 등 왕의 태실로서 위의를 갖추었다. 일제강점기인 1929년 이왕직(李王職)에서 전국에 산재한 태실 54기를 한곳에 모아 관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으로 이봉되었다.
1982년 이곳에서 석함과 석조물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들을 수습하여 향토유적으로 지정한 뒤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하였다. 중앙에는 중종이 5세 때 세워진 작은 태실비(아기비)를 보수하여 세웠는데, 비신(碑身)은 높이 75.5㎝, 너비 48㎝, 두께 19㎝이고, 지붕돌의 높이는 50㎝이다. 그 옆에 즉위한 뒤 가봉한 태실비를 세웠는데, 비신의 높이는 중간 부분이 없어져서 보충한 52㎝를 포함하여 116㎝, 너비 53㎝, 두께 21.5㎝이며, 지붕돌은 높이 45.5㎝이다. 이밖에 머리가 없어진 거북비석과 새 돌로 만들어 덧붙인 받침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실 안에 있던 태항아리와 태지석(胎誌石)은 국립고궁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