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비

혜비

[ 惠妃 ]

요약 고려 제31대 왕 공민왕의 후비이다. 1372년 공민왕이 자제위를 설치하고 아들을 얻기 위해 자제위와 왕비들을 사통시킬 때 끝내 거부하였다.
출생-사망 ? ~ ?
본관 경주(慶州)
국적 한국
활동분야 정치

성은 이(李)이고,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고려 후기의 학자이자 정치가인 이제현(李齊賢)의 딸이다. 공민왕(恭愍王) 때 왕비인 노국대장 공주(魯國大長公主)가 결혼한 지 8년이 되어도 후사를 낳지 못하자, 대신들은 왕에게 명문가문(名文家門)의 딸로서 아들을 잘 낳을 만한 여자를 왕비로 들일 것을 건의하였다. 이에 공민왕은 후사를 잇기 위하여 노국대장공주의 승낙 아래 혜비를 비롯하여 익비한씨(益妃韓氏)·정비안씨(定妃安氏)·신비염씨(愼妃廉氏)를 차례로 후궁으로 맞았다.

노국대장공주가 죽은 후 실의에 빠졌던 공민왕이 1372년 명문자제들로 구성된 자제위(子弟衛)를 설치하고 아들을 낳기 위해 이들과 왕비들을 사통시킬 때, 정비·신비와 함께 끝내 거부하였다. 공민왕이 시해를 당한 후 출가하여 여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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