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심의보 가옥

평택 심의보 가옥

[ 平澤─家屋 ]

요약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鳳南里) 만기사 근처에 있는 조선시대 가옥.
소재지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
시대 조선시대(1880년대)

철종 때 영의정을 지낸 심순택(沈舜澤, 1824~1908)의 며느리가 일찍 죽은 아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집이라고 한다. 마룻대에 상량문(上樑文)이 있는데 건축 시기는 기록하지 않고 감독·도편수·부편수의 이름만 기록하였다.

'ㄱ'자형 안채와 'ㅡ'자형 사랑채가 '튼ㄷ'자로 배치되어 있다. 본래 안채 오른쪽에 'ㅡ'자형 별채가 있었으나 무너지고 주춧돌만 남아 있다. 안채는 전형적인 'ㄱ'자형으로 부엌, 다락과 부뚜막, 안방, 대청, 건넌방으로 구성되었다. 부엌 쪽 벽에는 다락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대청은 우물마루이며 중도리 하부에는 원래 고창과 들어열개를 달았으나 지금은 용(用)자 살 6짝 미닫이문이 있다.

지붕은 맞배와 팔작이 서로 연결되는데, 안방쪽이 팔작이고 건넌방과 부엌은 맞배로 처리되어 있으며 건넌방 배면에는 눈썹지붕을 달았다. 부엌의 지붕은 안방 쪽 지붕보다 용마루를 낮게 만들어 공간상의 위계를 잘 보여준다.

사랑채는 현재 창고, 부엌, 방, 대문간, 헛간, 방으로 구성되었으나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고로 사용하는 곳은 왼쪽과 정면벽의 머름과 바닥의 우물마루로 보아 원래 누마루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정면 창호로 보아 원래 사랑방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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