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빈대바위절터

평택 빈대바위절터

[ 平澤─寺址 ]

요약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長安洞)의 소골봉[牛谷峰] 남쪽 능선 골짜기에 있는 조선시대의 절터.
소재지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산46
시대 조선시대

덕암산(德岩山, 164.5m)에서 불악산(150.5m)의 제 2봉인 소골봉[牛谷峰, 127.9m]의 남쪽 능선 골짜기에 있는 절터이다. 빈대바위는 높이 5m, 폭 7~8m 정도의 반구형 바위로 현재 바위 앞에는 벽돌 위에 시멘트를 발라 단을 차려 놓았다. 주변에는 주초석으로 쓰이던 것으로 추측되는 자연석들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560여 년 전에 이곳에 작은 절이 있었으나 조선 중기 이후 수도승이 나태하여 부처의 계율을 어기자 절 옆의 바위에서 밤마다 빈대가 나와 승려들을 괴롭히고 질타했다고 한다. 견디다 못한 승려들이 절을 떠나면서 폐허가 되었고, 이 바위를 빈대가 나온 바위라 하여 빈대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빈대바위 자체를 하나의 신앙대상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바위를 둘러싸고 주변에는 전각이 세워져 있었을 것이다. 주변에 고려 후기의 양식으로 보이는 두꺼운 생선뼈무늬 기와 조각들과 조선시대의 백자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 이를 통해 조선 초기에 사찰이 세워졌으나 이후 사찰이 쇠퇴하면서 폐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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