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안화리 유물 수습지

평택 안화리 유물 수습지

[ 平澤安化里遺物收拾地 ]

요약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의 청동기시대 유물이 발견된 곳.
소재지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430, 5
시대 청동기시대

1997년 세종대학교 박물관의 '평택-안성 구간 고속도로 건설 예정지의 문화유적 시굴조사'에 의해 안화리와 토진리 사이의 논 주변과 농수로의 콘크리트 다리 주변에서 청동기시대의 적갈색 민무늬토기 조각과 삼국시대 토기 조각이 수습되었다.

그러나 안화리 바로 옆에는 화성시 향남읍에서 발원하는 관리천이, 그 동쪽에는 진위천이 흐른다는 점과 안화리가 거의 평지에 가까운 지형이었음을 고려할 때 이곳에서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지질구조를 통해 살펴보면, 유물은 모래와 자갈층 위에 자리한 퇴적토층 위에 1.1m 두께로 매립한 표토에서 발견되었다. 이를 통해 이 지역이 관리천과 진위천의 범람에 의해 침수된 지역임을 알 수 있다.

한편, 관리천의 건너편에 속하는 청북면 백봉리와 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양교리에서도 청동기시대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관리천 주변이 청동기시대의 생활 공간이었음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안화리에서 발견된 토기 조각들은 하천의 범람으로 인근에서 유입되었거나 농지 정리 때 다른 지역에서 반입되어 원래 자리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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