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동 청동기 유적

평택 지제동 청동기 유적

[ 平澤芝制洞靑銅器遺蹟 ]

요약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인근에 있는 청동기시대 유적.
소재지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산44-7, 18-6
시대 청동기시대

평택에서 수원쪽으로 1번 국도를 따라가면 왼쪽에 지제동으로 철길을 넘어가는 육교가 나온다. 이 육교의 북북서 방향에 있는 나지막한 산봉우리 남쪽에 분포되어 있다. 1977년 11~12월 세종대학교박물관에서 실시한 시굴조사와 1999년 5~6월에 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해 보고되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 구멍무늬토기, 골아가리토기, 붉은간토기 조각, 반달돌칼, 돌화살촉, 돌대패날, 돌도끼, 숫돌, 간돌검, 뗀석기, 돌창, 갈판, 갈돌, 흙구슬, 홈자귀, 흙가락바퀴 등이다. 다수의 청동기 시대 유적과 더불어 빗살무늬토기류가 일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곳이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바뀔 무렵부터 생활 공간으로 사용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집터는 모두 7기 발견되었는데 그 중 6기는 초지 조성으로 인해 파괴된 상태였다.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는 1기의 집터는 평면이 원형에 가까우며 6.5m 떨어진 곳에서 야외 화덕이 발견되었다. 또한 구릉의 가장 높은 곳에서 1기의 움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주거 용도라기보다는 저장 시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집터 주변에서는 조선시대의 널무덤 10기와 백자가 출토되기도 하였다. 유적지에서 남쪽으로 치우친 자리에는 현재까지 마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지제동은 청동기시대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거주지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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