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로

허로

[ 許輅 ]

요약 조선 중기의 무신이다. 순안현감으로 재직 중 병자호란이 일어나 청나라 군대가 공격해오자 적을 맞아 싸우다가 김화에서 평안도관찰사 홍명구와 함께 전사하였다.
출생-사망 1598 ~ 1637
본관 양천(陽川)
국적 한국
활동분야 정치

본관은 양천(陽川)이며, 부호군을 지낸 수(修)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용력이 있어 할아버지의 권유로 문과를 포기하고 무예를 연마하였다. 1633년(인조 11) 무과에 급제하고 이듬해 선전관 겸 비변랑(宣傳官兼備邊郎)에 임명되었다. 1627년 정묘호란이 일어난 이후 나라에서는 서북지방의 수비에 힘써 무재에 뛰어난 자들을 선발하여 수령으로 보냈는데, 허로도 1636년 평안도 순안(順安)의 현감으로 부임하였다.

그 해 12월 병자호란으로 청나라 군대가 공격해오자 이듬해 좌영장(左營將)이 되어 평안도관찰사 홍명구(洪命耉) 아래서 적을 맞아 싸웠다. 이어 홍명구를 따라 평안도병마절도사 유림(柳琳)과 함께 군대를 이끌고 김화(金化)에 이르러 적의 대군과 대치하였다. 이 때 홍명구와 유림의 의견 대립이 일어나 홍명구는 들판에 진을 치고, 유림은 언덕에 진을 쳤다. 허로는 홍명구에게 언덕에 진을 칠 것을 건의하였으나 거절당하였고, 마침내 적병이 쳐들어오자 2번의 승리 끝에 홍명구와 함께 전사하였다. 1649년 좌승지에 추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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