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

요약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효성과 학행이 뛰어나 세자익위사위솔(世子翊衛司衛率)을 제수받았다.

본관은 의령(宜寧)이며, 충간공파(忠簡公派)의 15세손이다. 부평도호부사(富平都護府使)를 지낸 충장공(忠壯公) 남이흥(南以興)의 손자, 남두추(南斗樞)의 아들이며, 남징(南徵)의 동생이다. 부평도호부사를 지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형 남징과 함께 부천 지역으로 이주하여 지금의 원종동에 정착하였으며, 남징은 여월동에 정착하였다. 1677년(숙종 3)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며, 효성과 학행이 뛰어나 세자익위사위솔(世子翊衛司衛率)을 제수받았다. 말년에 《충장공유사(忠壯公遺事)》 2권을 편찬하고, 《의안군익화(宜安君益華)》를 간행하였다. 문장에 능하여 박선(朴渲)·이상(李相)·남징(南澄)·변혁조(卞赫祚)·한세보·이동표·성엽(成燁) 등과 더불어 계양8문장가로 꼽힌다.